뎅기열 초기증상 예방법 주의사항

뎅기열 초기증상 예방법 주의사항

여름 휴가철 동남아등 열대지방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주의하셔야 할 것이 바로 뎅기열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20%에 이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당국은 16만 7천607명이 뎅기열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7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혀 생각보다 높은 사망률이 놀라운데요,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뎅기열 경보를 발령했지만,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달 21일부터 1주일간 1만 2천880명의 신규 감염 환자가 나왔고 특히 전체 환자의 22%, 사망자의 42%는 5∼9세 어린이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올해 초 동자바 주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급속하게 퍼져 최소 171명이 사망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만 2천356명이 뎅기열에 걸려 108명이 사망했으며, 태국은 지난달 중순까지 4만 9천174명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64명이 목숨을 잃었고,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6월 24일까지 1만 3천 명이 뎅기열에 걸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나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4명이 희생됐으며 베트남과 미얀마, 라오스에서 20여 명이 뎅기열로 사망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이어 남아시아 방글라데시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속출해 지난 7월까지 14명이 숨진것으로 집계되면서 이 방면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병원체로 한 모기에 매개되어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병으로 사람으로부터 사람으로 직접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뎅기열의 증상으로는 고열, 심한 두통, 심한 눈 안쪽의 통증, 관절통, 근육과 뼈의 통증, 발진, 출혈, 백혈구 감소 등으로 고열이 2 ~ 7 일이 지나면 열이 내리고 3 ~ 7일 후 심한 복통 또는 심한 구토, 피부의 붉은 반점, 코와 잇몸 출혈, 토혈, 타르의 검은 대변, 졸음이나 흥분 상태, 피부의 혈색이 나빠지거나 호흡 곤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법으로는 위의 발생 지역의 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뎅기열은 정확히 진단된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으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증후군은 출혈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들의 기능부전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액보충과 산소요법, 심한 경우 혈장 수혈도 할 수 있습니다.

뎅기열의 경우 확실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긴소매 옷이나 모기장을 이용하여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는 낮에 활동하는 모기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낮 동안 야외활동을 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